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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치앙마이에서 방콕까지 이동하는 모든 방법 총정리

삭을 2025. 5. 28. 14:35

 

치앙마이에서의 느긋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 목적지인 방콕으로 이동할 시간이다. 태국에서 가장 큰 도시인 방콕은 여행의 중심이자 교통의 허브다. 그런데 치앙마이에서 방콕까지는 무려 680km가 넘는 거리로, 이동 방법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은 이 두 도시를 잇는 다양한 교통 수단을 정리해보고, 어떤 방식이 가장 내 일정과 예산에 맞을지 함께 비교해보자.

 

 

1. 밤기차 – 느리지만 낭만적인 여행

 

치앙마이 기차역에서 출발해 방콕 후알람퐁(Hua Lamphong) 기차역까지 운행되는 밤기차는 여행자 사이에서 인기 있는 선택이다. 총 12시간 정도 소요되며, 2등석 슬리퍼 좌석(침대형)을 선택하면 밤새 누워서 편하게 갈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좌석은 에어컨 2등석이며, 가격은 약 800~1,000바트 정도. 창밖 풍경을 감상하며 도심에서 벗어난 시골 마을을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기차는 보통 오후 5~6시 사이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6~7시에 도착한다. 숙박비를 아끼며 이동할 수 있는 점에서 가성비가 뛰어나고, 현지인들과 어울릴 기회도 된다. 다만 수면이 예민하다면 약간의 소음과 진동이 불편할 수 있으니 귀마개는 필수다.

===[[참고로 우리는 기차 꼴등칸 탔다. 에어컨 없다. 무진장 습하고 더웠으니 주의 할 것.]]

 

2. 국내선 항공 – 빠르고 편리하게

 

가장 빠른 방법은 당연히 비행기다. 치앙마이 국제공항(CNX)에서 방콕 수완나품(BKK) 또는 돈므앙(DMK) 공항까지 매일 수십 편의 항공편이 운항된다.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15분으로 매우 짧다. 저가항공인 에어아시아, 라이언에어, 녹에어 등을 이용하면 500~1,200바트 정도에 항공권을 구할 수 있다. 프로모션을 잘 잡으면 오히려 기차보다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다.

 

단점은 이동 전후의 공항 접근 시간과 수속 절차가 있다. 하지만 여행 시간이 빠듯하다면 이보다 나은 선택은 없다. 추천하는 항공사는 방콕에어웨이즈로, 수완나품 공항을 이용하며 기내 서비스도 훌륭하다.

 

 

3. 장거리 버스 – 예산을 아끼는 현실적인 선택

 

기차나 비행기보다 저렴한 선택지를 원한다면, 장거리 버스도 고려해볼 만하다. 아케이드 버스터미널(Chiang Mai Arcade Bus Terminal)에서 출발해 방콕의 북부 버스터미널(Mo Chit)까지 운행되며, 총 소요 시간은 약 9~10시간이다. 버스 종류는 일반, VIP, VIP24 등이 있으며, VIP24는 좌석이 3열 구조로 훨씬 편안하다.

 

요금은 약 500~900바트 선으로, 저렴하면서도 좌석이 넓어 일정상 여유가 있는 여행자에게 적합하다. 야간 버스를 이용하면 숙박비도 절약 가능하다. 단, 중간에 휴게소에서 몇 차례 정차하므로 간단한 간식이나 물은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4. 미니밴? No, 비추천

 

치앙마이-방콕 노선에는 미니밴도 존재하지만, 장거리 이동에는 비추천이다. 좌석이 좁고 장시간 동안 탑승해야 하기 때문에 피로감이 상당하다. 현지인들이 빠르게 이동할 때 가끔 이용하긴 하지만, 여행자에게는 불편한 선택일 수 있다. 안전 문제도 있어 이 노선에서는 되도록 선택하지 않기를 권한다.

 


 

가장 추천하는 루트는?

 

시간이 많고 여행의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밤기차 2등석 슬리퍼 좌석, 시간이 부족하고 편리함을 추구한다면 항공편, 예산이 가장 중요하다면 VIP 장거리 버스가 적절하다.

 

개인적으로는 첫 태국 여행이라면 밤기차를 꼭 한 번쯤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치앙마이에서의 여운을 안고 출발해, 느리게 도착하는 방콕의 아침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해준다.